티스토리 뷰

반응형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이른바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퇴사를 가장 고민했던 시기는 바로 자녀가 초등학교를 입학했을 때였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부 모든 가족의 도움으로 퇴사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고등학생 이후의 자녀를 두고 서울, 경기도와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워킹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인 '2019년 한국 워킹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95%가 "퇴사를 고민해본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퇴사나 이직을 가장 고민했던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라고 합니다 특히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워킹맘은 출산 이후나 자녀가 어린이집에 갔을 때보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이를 지속하기 어려웠다고 응답했습니다. 워킹맘은 자녀가 중학생은 돼야 주변 도움 없이 자녀 스스로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무사히 퇴직 위기를 넘긴 워킹맘의 경우 '가족의 도움 덕분'이라고 답했습니다. 퇴사를 고민하던 시기 대처 방법으로는 '부모의 도움'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4% 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해 사교육기관이나 방과 후 돌봄 교실 육아 가사도우미를 활용한 경우도 상당했습니다.

 

 

이 모든 것도 어려워 워킹맘 본인이 육아휴직을 썼다고 답한 응답자는 10% 였습니다. 워킹맘의 일에 대한 의지는 강했습니다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계속 일할 계획'이라고 답한 워킹맘은 75% '현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은 20% '현 직장을 그만두고 무직 상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4% 에 불과했습니다. 이들이 현재 직장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연령대별로 근속하려는 이유가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30~50대 워킹맘들은 가계경제 보탬 목적이 가장 컸지만 20대 워킹맘의 경우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자아 발전을 위해서' 계속 근무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중이 30대 이상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워킹맘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워라벨 즉 일과 삶의 균형의 실현에 한 발짝 다가선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응답자 중 65% 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가정과 직장생활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는데 특히 '가족과 보내는 시간 늘었다'는 답변이 31% 로 높았습니다. 가족과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게 되고 야근과 휴일 근무가 감소한 것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덕분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워킹맘이 본인을 위해 쓰는 여유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평균 1시간 51분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전업맘에 3시간 50분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워킹맘의 여유시간 활동으로는 TV 시청과 음악 감상이 가장 높았고 이외에는 인터넷, 스마트폰 보기, 운동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향후에는 '운동', '문화생활', '외모관리' 순으로 본인의 여유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