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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손님으로 온 피해자가 도우미 교체를 요구하자 말다툼 도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 졌다고 합니다. 과천경찰서는 21일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로 변모(34ㆍ노래방 업주)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 새벽 시간 노래방에 손님으로 와 도우미를 부른 뒤 도우미 교체를 요구하면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자, 이에 우발적으로 피의자가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의자 변씨의 노래방 CCTV에는 도우미로 추정되는 여성이 노래방에 들어갔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이 도우미로 추정되는 여성이 실제 도우미가 맞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변씨는 검거된 직후 "내가 죽인 것을 인정한다. 자세한 것은 조사받으면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직원에 의해 발견된 A씨의 시신은 마치 원한이 있는 것 처럼 시신을 머리와 몸, 다리 등이 분리된 채 검은색 비닐봉지 등에 감싸져 있었다. 주변 CCTV 영상에 주변 쏘렌토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보고 추적해 A씨가 살아있었던 행적을 조사해 보았을때, A씨가 10일 새벽 노래방 업주 변씨의 차량이 쏘렌토인 점이 발견 되었고, 시신발견 이틀만에 서해안고속도로에 있는 서산휴게소에서 변씨를 검거했다.
A씨 살해 후 밖에 나가 흉기를 구매해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훼손하였고,이후 인터넷 상 지도 정보를 파악해 수풀이 많은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을 유기 장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표창원이나 사건을 맡았던 백팀장은 모두 "아는 지인이 살해를 했을 것이다. 우발적으로 보기 힘들다. 원한이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지만 사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우발적 살인이었으며 시체 훼손의 이유는 범행을 숨기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이 벌어진 노래방에 대한 현장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